과거 스스로를 ‘초졸 인간’이라고 여기며 무식을 부끄럽게 여기며 살았습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였지만, 가슴 한 구석에는 항상 갈증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나이가 많아 버스를 갈아타며 학원을 꾸준히 다닐 엄두를 내지 못하던 차에, 착한 우리 아이들의 소개로 동영상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이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기도 하면서 풀어나갔습니다. 강의를 처음 들을 때는 컴퓨터에 대해서는 거의 까막눈이었지만, 두세 달이 지나니 인터넷에서 검색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중졸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나니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강사님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